LG 김민성(33)은 경기 종료 후 집 또는 숙소로 돌아가 생각이 깊어졌다. 14일까지 타율이 0.172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LG는 최근까지 1할 타자가 넘쳐났다. 로베르토 라모스와 채은성, 이형종 그리고 김민성까지 4명이나 됐다. 김민성이 마지막으로 타격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그는 "나만 잘하면 된다"라고 했다.
LG는 1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4로 역전승 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민성이다. 이형종의 2점 홈런으로 2-4로 추격한 6회 초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그는 로베르토 라모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의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타구를 좌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 115m의 역전 3점 홈런은 김민성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지난해 맞대결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한 요키시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한방이었다. 김민성은 "불리한 카운트에 몰려, 변화구 중에서도 체인지업을G 김민성(33)은 경기 종료 후 집 또는 숙소로 돌아가 생각이 깊어졌다. 14일까지 타율이 0.172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LG는 최근까지 1할 타자가 넘쳐났다. 로베르토 라모스와 채은성, 이형종 그리고 김민성까지 4명이나 됐다. 김민성이 마지막으로 타격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그는 "나만 잘하면 된다"라고 했다.
LG는 1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4로 역전승 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민성이다. 이형종의 2점 홈런으로 2-4로 추격한 6회 초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그는 로베르토 라모스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의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타구를 좌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 115m의 역전 3점 홈런은 김민성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지난해 맞대결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한 요키시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한방이었다. 김민성은 "불리한 카운트에 몰려, 변화구 중에서도 체인지업을 노렸는데 운 좋게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져 홈런이 됐다"라고 기뻐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형종의 추격 2점 홈런과 김민성의 역전 3점 홈런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앞서 이형종과 채은성, 라모스는 키움전에서 안타와 타점 등으로 부진 탈출을 알린 가운데, 김민성도 1할 타자 중 마지막으로 타격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동료들은 모두 잘하고 있는데, 내가 팀에서 가장 못쳤다. 시합이 끝나고 야구만 생각했다"라며 "다들 잘하니까 나만 잘하면 우리 팀이 훨씬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격 매커니즘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특별히 문제는 없었다. 단지 안타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라며 "이럴 때 오히려 기술적인 측면을 너무 고민해 (심리적으로) 다운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흔들리지 않고 좋은 생각만 했다"라고 밝혔다.
LG는 김민성을 영입하기 전까지 몇 년간 붙박이 3루수가 없을 만큼 핫코너가 약했다. 김민성은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기와 안정감을 갖춘 주전 3루수다. 특히 양석환이 두산으로 트레이드돼 떠나면서, 그를 받쳐줄 든든한 백업 자원도 없다.
그는 "코칭스태프에서 관리를 해준다. 전 경기에 선발 출전은 어렵겠지만 144경기에 모든 출전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