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먹다'를 주제로 600여 명의 청중과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성령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김성령은 "미디어에 비춰지는 저의 모습과 실제의 모습은 갭이 크다. 누구나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저를 생각하시면 우아하고, 패셔니스타고, 아름답다고 하시지 않나. 근데 저는 굉장히 털털하고 어떻게 보면 남자 같은 성격이다"고 밝혔다.
이에 유리는 "후배들이 가장 닮고 싶은 선배님으로 꼽는다"고 말했고, 김성령은 "그런 얘기를 많이 듣긴 한다. 감사하긴 한데 부담되기도 한다.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운동하고 싶지 않은데 해야 하지 않나. 동안이라고 하니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일과 가족 사이에서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그는 "일을 시작한 이후로 그쪽에 많이 집중하다보니 아이와 남편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어서 그게 되게 미안하다"며 "한편으로는 그런 엄마를, 아내를 인정해줘서 고맙다. 다행히 아이들이 도전하는 엄마를 존중하고,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랬는데 사실 오늘 아침에 아이가 낙제했다는 학교의 통보를 받았다. '너 어떡하려고 하니?' 하면서 뒷목을 잡고 한바탕 하고 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령은 '먹다'라는 주제에 대해 "아침은 간단히 먹고, 운동을 바로 간다. 요즘은 주 2회 댄스를 배우고 있다. 많은 분께 댄스를 굉장히 권하고 싶다"며 "춤이 건강에 가장 좋다고 하더라. 왜냐하면 동작을 외워야 하기도 하고, 1시간 30분 동안 즐겁게 할 수도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후 김성령은 즉석에서 태민의 'Move' 댄스를 선보였다. 김성령은 수줍음에 못 한다고 거부하던 것과 달리 노래가 나오자 표정부터 변했다. 고난도 동작도 진지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