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에델 라인클랑(조형균, 이충주, 김동현, 안세권), 미라클라스(김주택, 박강현, 정필립, 한태인), 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가 최후의 왕좌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승 1차전에서 1위에 올랐던 포레스텔라가 결승 2차전에도 우위를 점하며 왕좌의 주인이 됐다. 1점 차로 에델 라인클랑에 쫓겼지만, 끝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이 팀의 비밀병기는 결승 전 마지막에 합류한 강형호였다.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그는 노래를 본업으로 하는 11명의 싱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과 경연을 병행하며 서울과 부산을 오갔던 강형호에게 새로운 꽃길이 열렸다. 취미로만 할 줄 알았던 노래를 본업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성장했고 '팬텀싱어2'와 함께 꿈을 키워왔다.
전략가 조민규는 팀의 리더로서 도전을 끊임없이 해왔다. 막내 고우림의 진가를 발휘하게 도와줬던 것은 물론 곡 선정에서도 뛰어난 전략을 보여줬다. 프로듀서 6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누구보다 잘 터득하고 있었다. 그의 생각은 통했고 우승까지 견인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고우림은 조민규의 리더십 속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로 어필했고, 배두훈은 호소력 짙은 감성 보이스로 부드러움을 담당했다. 네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마지막까지 빛을 발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