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 출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25일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는 디아블로3 확장팩을 제일 먼저 받을 수 있다.
블리자드는 사전 예약 판매한 4000장의 소장판 중 1000장을 구매자에게 직접 전했으며 일반판 500장을 할인가로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게이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확장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이날 새벽 3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대구의 한 디아블로 골수 팬은 행사 6일 전인 지난 19일 상경해 아이파크몰에 텐트를 치고 기다리려고 해 블리자드측이 애를 먹기도 했다.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지난 2012년 왕십리에서 디아블로3가 출시될 때 5000명이 운집했는데 오늘도 많은 팬들이 찾아줬다"며 "25일 새벽 3시부터 열리는 디아블로3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이날 소장판 1호 구매자는 새벽 3시에 현장을 찾은 이주호(29, 연구원)씨였다. 이씨는 "2년 전 디아블로3 출시 때 사촌 동생이 대한민국 1호 소장판 구매자가 되어 매우 부러웠다"며 "디아블로 팬으로서 나도 그 자리에 서고 싶어서 일찍 왔는데 이러한 기회를 얻게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 행사에서는 디아블로3 수석 디자이너 케빈 마틴즈가 직접 '영혼을 거두는 자'의 콘텐트를 소개했다. 또 유명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가 확장팩에 등장하는 캐릭터 말티엘과 성전사를 선보였다.
공식 행사 이후 소장판 수령 및 일반판 판매가 시작됐으며 디아블로3 개발자의 사인회로 이어졌다.
옥션 예약 구매 물량을 제외한 소장판 및 일반판 패키지 버전은 25일부터 옥션 및 전국 대형 소매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는 지난 2012년 디아블로3가 처음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트가 대거 추가했다. 2012년 5월 출시된 디아블로3는 PC방에서 39%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서버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64만명, 국내 이용자는 43만명 이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