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면서 시즌 타율이 0.284(종전 0.280)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시즌 12호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장타가 나왔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선제 홈런으로 연결했다. 1-3으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고 후속 헌터 펜스의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선 출루에 실패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3-11로 패해 시즌 33패(38승)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