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FC서울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라이투어 2014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경쟁력을 보이겠다"며 "친선경기라지만 최선을 다해 우리 수준을 파악할 것이다. 리그와 다름없는 정상전력으로 상대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30일 오후 레버쿠젠과 평가전을 갖는다.
- 경기 소감은.
"지난 수원과의 슈퍼매치와 올스타전을 치렀다. 바이엘04 레버쿠젠과 친선전을 함께 해 기쁘게 생각한다. 월드컵 우승국의 대표적인 팀이다.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 K리그를 대표하는 우리의 경쟁력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이다. 기대가 된다. 이번 경기를 통해 K리그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 시즌 중간에 하는 경기다. 고민이 많을 텐데.
"K리그에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쳐 있는 상태다. 부상 선수도 많다. 이번 경기 비중을 보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우리 팀이 레버쿠젠 같이 좋은 팀을 맞아서 얼마나 좋은 경쟁력을 보일지 관심이 간다. 3일 경기도 중요하지만 우선 순위는 내일 경기다. 리그와 다름없는 정상 전력으로 나갈 것이다. 친선경기라 해서 흥행 위주의 경기라기 보단 독일 축구의 수준을 확인해보고 싶다.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 차두리의 출전시간은.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다."
- 손흥민을 막는 방법은.
"대단한 선수다. 경기력을 보고 싶다. 집중적으로 견제를 하진 않을 것이다. 팀을 옮겨서 한 시즌을 잘 보냈다. 내일 경기에서 본인이 원하는 경기를 마음껏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가급적으로 풀어놔 줄 생각이다. 우리 축구를 위해서 소속팀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