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는 최근 여성지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옆집 아저씨나 옆집 오빠 같은 편안함이 묻어나야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물론 외출할 때 조금은 신경 쓴다. 음주가무도 조심한다. 그건 당연한 것이고,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건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자각이 별로 없느냐'는 질문에 "연예인이라고 해서 그렇게 특별하지도 않다. 이제까지 배우로 살면서 남들의 관심과 시선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주변에도 저와 비슷한 성향의 연예인 친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5년째 공개 연애 중인 수영과도 마찬가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제 성격 때문에 수영 씨한테 미안한 점이 많다. 공개 연애도 나만 생각한 선택이었다. 연애하는 게 잘못은 아니니까 떳떳하게 밝히자는 생각이었는데 수영 씨에게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했다.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어떤 연인인가'라는 물음에 "드라마를 할 때 뿐 아니라 늘 서로 응원한다. 아직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술도 좋아하고 친구도 좋아하는 제 생활 때문에 초반에는 수영 씨가 저 때문에 화나는 일이 많았을 거다. 그런데 이제는 서로 싫어하는 게 뭔지 알게 됐고, 저만 조심하면 앞으로도 싸움거리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