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여름맞이를 위한 댄스 혼성그룹을 결성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러 다녔다. 이날 그가 만난 사람은 '깡열풍'을 일으킨 비였다. 두 사람은 '1일 1깡'을 강조하며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이 황광희, 헨리에 이어 비를 만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비는 요즘 '1일 1깡' 인기 덕분에 3년 전 '깡' 뮤직비디오가 700만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핫 인물로 떠오른 상황.
비는 "갑자기 화젯거리가 됐는지"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이 모든 것이 '깡팸' 덕분이라고 했다. 그런데 서운하다고 했다. 1일 1깡이 뭐냐, 1일 3깡 정도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재석을 향해 "형은 깡이 너무 없다. 1일 3깡 정도는 해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깡'이 인기를 끈 이유에 대해 비는 "요즘 사람들이 보기에 그 춤이 신기했던 것 같다. 옛날 댄스 가수라고 하면 무대를 부숴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카메라를 그렇게 보고 춤을 추는 게 촌스럽다고 생각한다. 너무 과하게 춤을 잘 춰도 촌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를 너무 잘 알았지만 '깡'을 발표한 이후에나 그 트렌드를 파악했다고.
요즘 댓글 보는 재미로 산다고 했다. 웬만한 예능보다 웃기다는 것. 비는 "하루에 최대 12깡까지 한 친구를 봤다. 진짜 대단하다"고 언급했다. 비의 오랜 팬이 작성한 '시무 20조'를 읽어나갔다. 하지만 흔들림이 없는 부분이 있었다. 비는 "화려한 조명은 포기하지 못하겠다. 꾸러기 표정은 노래의 분위기와 가사에 맞춰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 김태희와 함께 '깡'을 즐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와이프가 '깡' 열풍에 대해 알고 있다. 좋다고 하더라. 나와 똑같데 '너무 좋은데. 재미있는데'라고 한다. 함께 '1일 1깡'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