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10여 년 몸담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데뷔 11년만에 처음으로 밝힌 공개열애가 가져온 후폭풍이 소속사 계약해지로 이어지고 말았다.
지난 15일 큐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로 현아와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함께해준 아티스트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보도 후 현아는 자신의 SNS에 이던과의 데이트 사진과 영상을 여러 장 올리며 FA 시장에 나온 자유를 만끽했다. 이던도 인스타그램에 같은 날 사진을 게재했다.
"상호간 신뢰가 깨져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큐브의 일방적 퇴출문 이후 한 달 여만이다. 주주들 반발로 퇴출 번복 해프닝이 있었지만 해지 수순을 막을 순 없었다.
현아는 지난 9월 13일 기사를 통해 소속사 퇴출 소식을 알게 된 이후 큐브와의 계약해지를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던과의 열애 인정 이후 트리플H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9월 이후 스케줄은 모두 취소됐다. 이에 "오늘 날 큐브가 있음에 최선을 다한 죄밖에 없다"는 억울함과 하루 빨리 계약해지가 정리되길 바라는 마음을 소속사에 편지로 전했다.
큐브를 떠난 현아의 추후 행보는 미정이다. 큐브는 이던에 대한 입장 발표는 미루고 있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등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