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잇단 악재, 추신수..2008년 처럼 다시 일어날까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잇단 수술에 신음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기 위해 오는 18일 왼 발목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5월 이후 성적이 하향세를 탔다. 주루 플레이 도중 발목이 삐면서 염좌를 당한 후유증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이로서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왼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후 또 한 번 몸에 칼을 대게 됐다.
잇단 시련으로 추신수의 마음도 지친 상황. 하지만 추신수는 과거 큰 수술을 받고도 이듬해 스타로 발돋움 했던 경험이 있다. 2007년 왼쪽 팔꿈치에 토미존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재활 끝에 2008년 5월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시작했고, 곧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풀타임 선발로 나선 2009년 타율 3할, 출루율 0.394, 장타율 0.489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거짓말 처럼 승승장구했다. 2011년 부상으로 잠시 부진했지만 2012년 재기에 성공한 추신수는 그해말 신시내티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프리 에이전트)로 텍사스로 이적, 거액의 몸값을 받았다. '추추 트레인'이 잇단 수술로 시련을 맞이했지만 다시 일어설거라는 기대를 걸만한 이유다.
J베이스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