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팀이 인도와의 첫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0일 오후 수원 조원동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A조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서 한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47-11 로 압승을 거뒀다.
25-3으로 전반전을 끝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은 후반전에도 인도팀을 쉴새없이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핸드볼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가지는 기대는 남다르다. 한국 스포츠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핸드볼은 남녀 통틀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14개 가운데 11개를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동반 우승의 위업은 없었다.
앞선 두 차례의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적은 다소 부진하다.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은 4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선 여자 대표팀이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여자 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이어오던 연속 금메달 기록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가 홈 경기인만큼 핸드볼 대표팀은 아시아 최강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준다는 각오다. AG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