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네티즌 윤 모씨는 최근 디시인사이드 격투 갤러리에 '송가연·서두원·박창세·김지훈씨에게 다시 한 번 사죄 말씀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해 사과하고 싶었으나 다 안 계시고 연락도 받지 않아 사과문과 함께 음료수 두고 간다. 운동하실 때 드시고 사과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저는 2014년 9~10월간 송가연 양에게 각종 악플을 비롯, 분을 이기지 못하여 SNS에 톱 사진과 함께 죽이고 싶다는 글을 썼고, 추후에도 계속해서 송가연 씨의 SNS와 인터넷 등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 심신에 피해를 끼쳤다'며 '10월 17일 김지훈·박창세·송가연 씨 세 분을 모욕하고 더불어 톱 관련 언급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직접 만나서 상의 및 사죄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으나 고문변호사도, 서두원 님도 연락을 받지 않으시고 만날 길이 없고 막막해 이렇게 무작정 찾아왔다가 간다. 이런다고 해 형법상 책임을 피할 길이야 없겠습니다만 컴퓨터 상으로의 짧고 성의없는 사죄보다는 직접 찾아가는 것이 조금이나마 성의를 보이는 것이라 사료됐다'고 전했다.
그는 '법적 처벌이야 받아 마땅합니다만 다시 한 번 경솔한 언행에 대해 사과 및 사죄드리며 반성, 사죄문을 남긴다. 다음 주부터 목조 건축물 공사에 들어가 지방근무 특성상 방문 사과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송가연은 데뷔 전부터 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그러던 중 한 이용자로부터 SNS 살해 협박을 받았다. 악플러는 '아 송가연 죽이고 싶다. 진심으로 살인충동 느낀다. 조만간 기계톱 살 거다. 어떤 용도로 쓸지 모르겠는데 웬만하면 네X에게 안 쓰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끔찍한 메시지를 남겼다.
로드 FC 관계자는 "이제 갓 20세를 넘긴 친구가 감당하기엔 힘든 일이다. 악플에도 꿋꿋하게 운동만 하던 송가연이 이번엔 본인이 먼저 글을 발견하고 로드 FC에 알렸다. 이번일로 무차별 악플을 남기는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