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과 '미운 우리 새끼 다시 쓰는 육아일기'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몽골편'(이하 '정글의 법칙')과 '미운 우리 새끼 다시쓰는 육아일기'(이하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기준 각각 11.5%,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의 경우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VJ 특공대'가 5.0%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성적이다. 금요 예능의 터줏대감이었던 '정글의 법칙' 다운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미운 우리 새끼'는 동시간대 MBC '나혼자 산다'가 5.6%,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2.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두 SBS 금요일 예능이 이처럼 나란히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금요일 tvN '삼시세끼 어촌편3'가 방송되는 등 나영석 PD의 예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BS 예능프로그램이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