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형'(권수경 감독)이 11월 30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영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1차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형'은 남보다 못한 두 형제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이번에 공개된 1차 예고편은 15년 만에 만난 형과 동생의 예측불허 동거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사기 전과 10범인 형 조정석(두식)은 석방 사기극을 펼친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조정석은 “가족은 제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삶의 원천입니다”라는 호소에 이어 “가족은 X랄”이라는 반전의 상황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잘 나가던 국가대표 유도선수 동생 도경수(두영)가 “형이요. 저 그런 거 없는데”라는 대답은 형에 대한 신뢰감 제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저한테 참 잘 하죠”라는 말과 반대로 유도선수의 특기를 살려 형을 거실 바닥에 메치기 하는 반전의 모습까지 보여줘 웃음을 자아낸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2016년 최고의 활약으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정석과 충무로의 블루칩 도경수가 만나 최고의 '브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는 '형'. 골때리는 형제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