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은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와 오는 30일 수술 받기로 했다. 재활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된다. 송은범은 지난 2011년 시즌 종료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큰 시련을 맞게 됐다.
송은범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 9회 초에 등판해 김재유를 땅볼로 유도한 뒤 공을 잡으러 뛰어가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타자와 충돌을 피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무리가 갔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송은범은 응급 치료를 받았다. 가벼운 부상이길 바랐지만 의료진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LG 핵심 불펜인 송은범이 빠지면서 1위 싸움을 하는 LG도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송은범은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10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