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스포츠가 20일 "한신이 오승환의 18연투 플랜까지 세우며 일본 최고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모두 등판해 한신의 센트럴리그 2위에 힘을 보탰다. 가을에도 던졌다. 히로시마와의 클라이맥스시리즈(CS) 퍼스트 스테이지 2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4경기에서도 모두 마운드에 오르며 뒷문을 잠갔다.
한신은 25일부터 퍼시픽리그 우승팀과 7전4선승제의 재팬시리즈를 치른다. 오승환은 또 던진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지금 한신 선수들은 패할 마음이 없다. 내일 당장 경기를 시작해도 될 만큼 기세가 올랐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8-4로 승리한)파이널스테이지 4차전과 같은 공격적인 경기는 펼칠 수 없을 것이다. 지키는 야구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구로다 마사히로 한신 수석코치의 입을 빌려 "경기 상황에 따라 (오승환의 등판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오승환은 연투가 가능한 강한 체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일본시리즈가 끝나면 올 시즌이 모두 끝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모든 걸 쏟아붓겠다. 남은 18경기도 충분히 등판 가능하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