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주말극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다. 윤시윤과 진세연은 각각 시와 그림에 능한 꽃왕자 은성대군 이휘, 자신의 삶과 사랑을 성취해 나가는 주체적인 여성 성자현 역을 맡아 애절한 로맨스를 펼친다.
윤시윤과 진세연의 아름다운 맹세의 입맞춤 현장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극 중 윤시윤(이휘)이 야위어 보이는 진세연(성자현)을 붙들고 "용서받지 못해도 좋소. 평생을 곁에서 속죄하게 해주시오"라고 말하는 등 애절한 용서를 비는 장면. 애틋하면서도 절절한 눈빛을 드리운 윤시윤의 모습이 펼쳐지는 가운데, 그런 윤시윤을 바라보며 눈물을 드리우던 진세연은 이내 함박웃음을 지은 후 마침내 윤시윤의 입맞춤을 받아들인다.
더욱이 왕자 신분인 윤시윤은 검은 두건을 쓰고 회색 띠를 두른 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돈을 버는 이야기꾼, 전기수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터. 왕족 복장을 하고 있어야 할 윤시윤이 전기수 복장을 한 채 진세연에게 무슨 이유로 용서를 비는 것인지, 그리고 진세연은 왜 그런 윤시윤을 보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있는 것인지, 조선시대 급진도 커플의 사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윤시윤과 진세연의 맹세의 입맞춤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윤시윤과 진세연이 가장 직접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자 서로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섬세한 장면.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친밀감을 쌓아왔던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며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조선시대 급진도 커플, 윤시윤과 진세연의 사랑이야기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전될 것이다. 서로를 향해 직진하는 이 커플의 깊은 사랑이 진짜 사랑이야기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채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