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병역 기피 논란 후 9년 만에 처음 프레스 행사를 열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MC몽은 25일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 음감회를 연다. 이미 취재기자와 사진기자의 취재 신청을 마친 상태며, 음감회 때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10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MC몽은 이후 음악 활동을 꾸준히 했고, 공연장 등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프레스 행사를 열고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논란과 오해,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얘기할 예정이다. 이번 음감회가 MC몽에게 득이 될지 독이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C몽 관계자는 "새 앨범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질의응답 시간이 있을 예정"이라며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음감회를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은 지난 2016년 7월 발매한 ‘U.F.O’ 이후 약 4년만이다. 자전적 이야기의 노래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사운드가 어울러진 노래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이번엔 더블 타이틀곡이다. 그 중 한 타이틀곡은 '샤넬'이다. 미디엄템포의 발라드곡으로, 각자의 지옥이 존재 하지만 그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늘 반짝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그려낸 곡이다.
MC몽은 음감회와 더불어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도 개최 예정이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한편 MC몽은 2010년 고의로 병역 기피를 했다는 혐의로 논란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법원에서 무혐의를 받았지만, 방송 복귀는 쉽지 않았다. 지난해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 목소리로 출연한 게 방송 활동의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