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사업 실패로 가압류 딱지까지 붙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현진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현진영과 아내는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평소 애정 넘치던 부부 사이가 냉랭해졌다.
이날 현진영은 "작곡가들을 입봉시키고 작곡가를 프로듀서까지 만드는 그런 작업을 했었다. 회사를 차렸다. 매일 같이 회식했다. 몇십 명씩. 내 주머니돈에서 돈이 나갔다. 빚이 생겼다. 그렇게 작곡가 양성사업이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아내는 최악의 상황에서 그의 곁을 지켰다. 가압류 딱지를 다 버리고 2012년, 2013년꺼 이렇게 두 개는 가지고 있다는 아내. "앞으로 이런 일은 없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아내가 내 악기만 나중에 사줬다. 압류가 붙은 상황에서 경매가 붙었을 때 돈을 구해서 악기만은 지켜줬다. 그래서 악기는 안 빼앗겼다.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한심하다"고 털어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