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미투(Me Too) 고발 대상자로 성추행 논란을 빚고 있는 배우 조재현의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사직 처리에 착수했다.
조재현 소속사 측은 경기도 측에 "입장문 발표 내용 그대로다. 전문대로 이행했으면 한다"는 답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현은 지난 2009년 제1회 영화제부터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최근 여러 피해자들의 미투 주인공이 된 조재현은 24일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재 출연 중인 OCN 드라마 '크로스' 하차와 함께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사직 등 순차 행보를 통해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