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와 배우 신동욱이 선혜윤 PD의 신작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 있다' 남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에 "유리와 신동욱이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출연하기로 했다. 9월 첫 방송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대장금이 보고 있다'는 MBC 복도에 붙어 있던 드라마 '대장금' 포스터를 보며 '그 후손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란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된 작품. 매일매일 치열하고 고달픈 일상을 살고 있는 삼남매(한산해, 한진미, 한정식)의 로맨스는 물론 보는 이들에게 침샘까지 뿜뿜하는 먹부림 드라마다.
신동욱은 희귀성난치성질환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투병으로 7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했다. 병마를 이겨내고 돌아온 그는 지난해 드라마 '파수꾼', 올해 초 '라이브'를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올해 하반기는 '대장금이 보고 있다'로 달린다. 집안의 첫째인 영업사원 한산해 역을 소화한다. 먹는 순간만큼은 영업사원이 아닌 절대 미식가 면모를 자랑한다.
유리는 영업팀 신입사원 복숭아를 맡는다. 신동욱의 회사 후배 역할. 미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시원한 웃음을 예고한 '밥 먹고 합시다'는 지난해 '보그맘'을 잇는 예능 드라마다. 개그맨 신동엽의 아내로도 알려진 선혜윤 PD의 차기작이다. 선혜윤 PD는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 '보그맘'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