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코리안 더비에서 마인츠의 이재성(29)이 웃었다. 라이프치히 황희찬(25)은 후반 교체 출전했다.
마인츠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라이프치히에게 1-0으로 이겼다. 1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재성은 전반 5분 아론 마르틴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마인츠는 전반 13분 코너킥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무사 니아카테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90분을 뛰고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무난한 활약을 해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가장 좋은 1점을 부여했다.
이재성은 2018년 전북현대를 떠나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2부)로 이적해 3년간 활약했다. 계약 만료 후 1부 마인츠에 입단한 이재성은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도 받았다. 보 스벤슨 감독도 경기 뒤 이재성의 활약에 만족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후반 19분 아마두 하이다라와 교체 투입됐다. 자신의 장기인 돌파를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