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27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25점으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점), 포항 스틸러스(승점 22점)를 넘고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돌아온 이재성은 이날 경기 중반 교체됐다. 발 부위에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최근 '슈틸리케팀'의 부름을 받았다. 만약 크게 다쳤다면, A대표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발등 안쪽에 타박을 당했다. 심한 것은 아닌데 통증이 있다. 사진을 찍어봐야 알 것 같다.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다. 경기를 뛰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 올려야 한다. 대표팀에 가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홈구장으로 복귀한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평가에 대해서는 "월드컵경기장으로 다시 돌아가면 선수들이나 팬들 모두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즐기게 된다. 환경이 바뀌면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