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46) 김숙(43) 전현무(41) 박나래(33)가 대중문화·예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오는 24일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각각 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장려상을 받고 데뷔한 유재석은 '메뚜기'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느낌표' '공포의 쿵쿵따'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국민 MC'로 거듭났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 연속 지상파 3개 사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고 2013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 제3회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이번에 6년 만에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1995년 KBS 12기 공채로 데뷔한 김숙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무한걸스' '님과 함께' '배틀 트립' 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올해에만 10개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진행, 대표적 여자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현무는 2012년 퇴사했다. 아나운서 재직 시절부터 남다른 예능감으로 종횡무진 활약,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온갖 매니지먼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히든싱어' '수요미식회' '비정상회담' '등을 이끌었고 지난해 '나 혼자 산다'로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받았다.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했다. 거침없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분장 개그로 사랑받았다. '코미디 빅리그'부터 진가를 발휘하며 '복붙쇼' '비디오스타' '짠내투어'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 '나 혼자 산다'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 주고 있다. 여자 방송인 중 독보적이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과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 수상자는 공적 기간·그간의 활동 실적·관련 산업 기여도·사회 공헌도·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됐다. 올해는 문화훈장 13명·대통령 표창 7명·국무총리 표창 8명·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8명(팀) 등 총 36명(팀)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수상 및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배우 신현준·방송인 이지애가 진행을 맡았고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