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원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해일 선배님 좋아한다. 정말 한길만 파신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의 목적'에서의 모습과 '국화꽃 향기'에서의 모습이 완전 다르다. 정말 매력적이다"면서 "인생 롤모델은 류승범"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묻자 "즐겁고 무섭다"고 답했다.
정제원은 "주연이라는 타이틀이 무게감이 있으니까 더 잘 해야 하는 책임감이 크다. 이번이 세번째 작품이다. 원래는 이 작품말고 감독님과 다른 작품을 이야기 중이었다. 영화라는 것이 감독과 배우의 의지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니까 무산됐다. 그 후 보여주신 시나리오가 이것이다. 원래 하기로 했던 시나리오와는 다른 스토리지만 톤은 비슷했다. 열심히 해보자고 해서 빠른 시일 안에 진행됐다"고 이야기했다.
'굿바이 썸머'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지금이 가장 중요한 소년 현재(정제원)와 다가올 미래가 더 걱정인 수민(김보라)의 뜨거운 여름날을 그린 영화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김종관 감독의 연출부로 여러 작품에 참여했던 박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