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뜬다' 시리즈가 2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다. 좀 더 젊은 시청층을 타깃으로 한 멤버들로, 요즘 트렌드에 포커싱을 맞춰 새로운 패키지로 꾸려진다. '뭉쳐야 뜬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책임지고 있는 성치경 CP는 "아재 4인방(김용만·김성주·안정환·정형돈)이 너무 잘해 줬다. 2년 동안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시즌2는 시즌1과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뭉쳐야 뜬다2'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첫출발을 알린다.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다. 박준형·하하·성훈·유선호·곽윤기·고은성이 함께한다. 은지원은 부친상을 당해 이탈리아 편에 참석하지 못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를 만났지만, 시즌2는 시간대를 옮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로 이동한다. 성 CP는 "JTBC 입장에선 그 시간대가 미개척지다. 미개척지를 개척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시즌2가 시즌1보다 타깃 시청층이 젊다. 시간대를 이동한 만큼 안착을 잘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패키지여행은 몸은 편한 대신 자유가 없다. 자유여행은 자유롭지만 너무 막막하다. 여행지에 대해 빠삭하게 알지 못하면 막상 도전하기 어렵다. 실제로 여행하다 보니 요즘엔 일일 투어를 많이 하더라. 현지 패키지라고 부르는 것이 다양한 모습으로 활성화돼 있었다. 국내도 있고 해외도 있다. 젊은층이 여행을 가서 많이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요즘 여행을 보여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지에만 있는 투어 체험에 초점을 맞춰 '뭉쳐야 뜬다2'를 진행해 나갈 예정. 성 CP는 "투어와 관련해 체험한 사람들이 SNS에 후기 같은 걸 올리지만 연예인의 생생한 체험기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2는 기존 멤버들에다 여행지에 맞는 게스트가 매회 추가된다. 멤버 조합과 관련해 성 CP는 "패키지여행은 싫은데 자유여행을 홀로 계획할 수 없는 사람들을 섭외했다. 현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자기 역할을 다들 잘해 낸다. 각자의 캐릭터가 고루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아이돌 출신 박준형과 은지원의 만남이 눈에 띄는 상황.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조합이다. 시즌1은 예능 선수들 중 진행하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상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개성이 강한 조합이다. 어디로 튈지 제작진도 알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첫 번째 여행지인 이탈리아에선 그간 잘 몰랐던 로마와 피렌체에 대해 알 수 있다. 현지 패키지로 여행이 꾸려져 보다 업그레이드된 여행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 CP는 "시즌1보다 정보적인 측면이 강화된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투어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