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했지만 SBS 새 수목극 '거래' 편성이 불발됐다. 이로써 다른 작품을 빨리 알아보고 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거래' 편성이 최종 불발됐다. 지난주 계속 회의했지만 내부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다른 작품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BS 관계자는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어 논의 중이다. 아직 불발이라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했지만 결국 엎어졌다.
'거래'는 어느 약자의 죽음과 그 죽음을 둘러싼 네 남녀의 사랑과 배신·복수·욕망에 관한 이야기. '가면'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와 그동안 '49일' '내 인생의 단비'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을 연출한 SBS 박용순 PD가 의기투합하려고 했으나 불발됐다.
이처럼 '거래'가 갑자기 무산되는 바람에 드라마국은 바빠졌다. 현재 방송 중인 '딴따라'가 6주 밖에 방영일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후속작을 빨리 마련해야한다.
'딴따라' 후속 작품은 6월 15일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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