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이번 주 여러 판매자들이 갖고 있는 소량의 허니버터칩을 모아 특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물량은 1만 봉지가 안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객 한 명당 구입 개수를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특가전은 다른 과자와 함께 묶어 파는 '인질 마케팅'이 아니라 허니버터칩만 판매하는 것이다.
옥션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을 찾는 고객이 많은데 물량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옥션 내의 판매상들이 갖고 있는 소량의 제품을 한 데 모아서 고객들의 갈증을 일부라도 풀어주고자 특가전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어느 수준이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제과에서 지난 8월 선보인 감자칩 허니버터칩은 버터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동네 편의점 등에서 구하기 힘들고 대형 마트에서는 나오자마자 품절되고 있다. 중고품 온라인 카페에서는 2배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과자와 묶어서 판매하는 인질 마케팅도 벌어지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으며, 100일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태제과는 강원도 문막공장에서 2교대를 3교대로 바꾸는 등 풀 가동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