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24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 깜짝 등장해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톱8을 응원했다.
그는 이날 "신해철 형님이 형님답지 않게 많이 아프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의 노래가 미션곡으로 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난 알아요'부터 '너에게' '모아이'까지 다양한 노래를 부르며 재해석했다. 서태지는 "오늘 제 노래를 많이 불러주신다고 해서 격려와 응원을 하려고 나왔다. 저도 많이 보는데 감동적인 무대였다"며 "일찍와서 대기실에서 무대를 봤는데 배우고 간다. 새로운 해석에 뿌듯했다. 음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22일 오후 갑작스럽게 심정지 증세를 보여 장절제 및 유착박리수술을 받은 후 23일 저녁까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아직까지 '호전됐다'는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동공반사가 전혀 없는 위중한 상태다' '추가적인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는 등의 안타까운 이야기만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