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가 15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펼친다.
상대 전적만 따지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국은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 6승1무로 일방적 우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바레인이 상승세를 타는 만큼 방심은 대표팀은 금물이라는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바레인은 최근 평가전에서 북한을 4-1로 꺾었고, 우즈베키스탄과 3-3으로 비겼다.
김 감독은 바레인을 상대로 3-4-3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휴식할 취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전방은 황의조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 날개에 이승우와 황희찬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중 전술이 3-5-2로 바뀌면 황의조와 황희찬이 투톱 스트라이커로, 이승우는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꿀 수도 있다.
최강 공격진을 자랑하는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더불어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최다 우승도 노린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네 차례 우승(1970·1978·1986·2014년)해 이란(1974·1990·1998·2002년)과 동률이다.
자카르타=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