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디오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장기하가 내년 1월 SBS 라디오 개편서 DJ 자리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청취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 청취자와 한 달 남짓 헤어질 인사를 나눈다"며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 등에 맞물려 하차하는 것일 뿐 큰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장기하는 2012년 4월 30일부터 SBS 파워FM에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를 진행했다. '장기하와 여자들' '양평 LP바' '주첵이夜' '지구짤' '토요일의 좀비' '1인용 음악' 등의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프라임 시간대 메인 DJ로서 활약했다.
라디오 하차와 맞물려 현재 장기하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증권가 정보지에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 "향후에도 악의적인 유언비어가 계속된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보지의 내용은 이렇다. '2011년 8월 장기하를 알게 됐고 이후 연락을 하게 됐다. 2012년 4월경 본인이 이별을 알렸지만 이후 장기하의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장기하가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폰을 만들었으며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생리현상을 촬영한 뒤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보고 있다는 등 내용은 허무맹랑할 정도로 파격적이다. 소속사 측은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말라'고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