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은 최근 진행된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종영 인터뷰에 참여했다. 연상인 여성에 대한 호감도에 대해 묻자 "사랑이 기반이 된다면 연상이든 연하든 그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기본 베이스가 사랑이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상형과 관련, "조용조용하게 할 말 다하는 똑 부러진 참한 분이 좋다. 대화할 때 화려한 사람보다 꾸밈없고 수더분한, 소탈한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이 끌리더라.(웃음) 자기감정 표현에도 솔직한 사람이 좋다. 감추면서 괜찮다고 하는 것보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고 표현해줄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고 설명했다.
행복의 기준에 대해서도 뚜렷한 소신을 가진 배우였다. 정해인은 "자꾸 낮추면 된다. 보는 시각과 시야를 조금만 낮추면 엄청 행복해진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행복하지 않았던 때로는 군 복무 시절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은 '예쁜 누나'에서 게임회사 아트디렉터로 해외 파견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 역을 소화했다. '아는 누나' 손예진을 만나 사랑에 빠지며 사랑하는 사람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맞춰 변해가는 남자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연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손예진과 달달한 케미로 '진짜 연애'를 담아내며 첫 로맨스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착실히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