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날 일으킨 건 팬들"..'복면가왕' EXID 솔지, 2년 만에 복귀 무대 '다시 시작'
등록2018.10.22 08:53
EXID 솔지가 '복면가왕'에서 2년 만에 복귀 무대를 갖고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도전하는 동막골소녀와 그에 맞서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5연승 끝에 아쉽게 가왕에 오르지 못한 동막골소녀는 EXID 솔지였다. 갑상선기능항진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EXID로 활동을 재개한 솔지는 이날 건강한 모습이었다. 시원시원한 가창력도 여전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 했다가 2년 만에 복귀한 첫 무대"라며 솔지를 소개했다. 솔지는 "복귀를 해야하는데 무엇으로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복면가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이걸로 인사를 드리자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가왕이 돼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솔지는 "가왕은 꼭 한 번 하자고 생각했다. 내가 초대가왕을 했어서 한 번도 안 하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았다. 그런데 5번이나 하게 돼 감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 무대에서 자신의 무대와 가창력을 극찬한 선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솔지는 "매 무대마다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감사했다"며 감사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솔지가 저희(복면가왕)의 어머니다. 우리가 한 게 있나. '복면가왕'의 어머니다. 항상 응원한다"며 프로그램 초창기 화제성을 일으키며 프로그램의 기반을 닦아준 솔지에게 고마워했다.
솔지는 공백기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도 언급했다. "나를 일으킨 건 팬들이었다"며 "팬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조금만 기다리면 복귀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말하는 나 또한 내가 언제 복귀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너무나 미안했다. 이제는 약속한 거 지킬 거다"고 말했다.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솔지가 어떤 모습과 음악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