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는 '반전주의 의외의 학벌 소유자' 편으로 꾸며졌다.
먼저 9위는 하석진이었다. 실제로도 총명한 두뇌를 자랑하는 '뇌섹남' 스타 중 하나인 하석진은 한양대학교 공대 출신이었다. 배명고등학교 재학 당시 반 1등을 했던 '엄친아'로 알려졌다. 그는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기본, 부족한 부분은 학원과 과외 수업을 받으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한다.
8위는 레드벨벳 웬디였다. 피아노 플루트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웬디는 떡잎부터 남다른 모태천재였다. 홀로 12살 때 캐나다로 유학을 간 웬디는 수학경시대회상부터 대통령상까지 받았다. 무려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수학경시대회에서 5등을 했고 중학교 때엔 우수한 성적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오바마상을 받은 바 있다.
마동석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에서 주로 뇌가 순수한 역할을 해왔지만 마동석은 데뷔 전 헬스 트레이너로 크게 활약했다. 정우성, 조인성, 공유, 황정민 등 배우들의 데뷔 전 헬스 트레이너였으며 그 이전엔 마크 콜먼, 케빈 렌들맨 등의 전담 트레이너이기도 했다. 알고 보면 뼛속까지 유학파인 마동석은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가 13년 동안 미국에서 살았다. 이후 취미를 살려 체육 분야로 명성을 알린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체육학과로 진학한 엘리트 출신이었다.
장난꾸러기인 줄만 알았던 강남은 6위. 템플대학교에 진학했지만 대학교 2학년 때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5위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출신 빈지노였다. 그는 가수 꿈을 위해 강남처럼 중도 자퇴했다.
4위는 공효진이 차지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동생, 엄마와 함께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는 공효진은 브리즈번에서 3년간 공부했다. 호주 내에서 톱10 명문학교로 유명한 존 폴 컬리지에서 유학생활을 한 공효진의 유창한 영어실력은 거져 나온 것이 아니었다.
김용건은 알고 보니 연세대학교 의예과 출신이었다. 극상위 0.5%만 갈 수 있다는 대학에 진학했지만 배우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해 연대 의대를 자퇴한 주인공이었다. 글렌브룩 노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존박은 SAT에서 800점 수학 만점을 받은 엘리트였다. 위풍당당하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반전 주인공은 배우 박성웅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배구선수로 주목을 받았다는 그는 충주고등학교 출신. 건국대학교에 진학한 박성웅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1년 재수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대에 합격한 주인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