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결혼식에 아름다운 부부였다. 선택받은 하객들 역시 비와 김태희의 결혼 인증샷을 남기며 이들의 앞 날을 축복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감사하고 은혜로웠던 결혼식. 아름다운커플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정샘물과 김태희는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배우와 스태프로 인연을 맺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비와 김태희는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띄고 있어 갓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의 표정을 엿보이게 한다. 조막만한 얼굴에 여신 미모를 뽐내는 김태희도, 늠름한 자태를 자랑하는 비도 이 날 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멋졌다.
god 맏형 박준형은 비와 김태희 피로연 사진을 공개했다. 박준형은 '요오우 리틀 브라덜~ 하느님의 축복으로 둘이서 아주 오래 예쁜 사랑 키워가며 행복하게 살아~ 그리고 나중에 예쁜 애기도 한방에 빼애앰'이라는 재치있는 글솜씨를 뽐냈다. 결혼식과 달리 피로연에서 김태희는 순백의 원피스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중단발 헤어스타일로 편안하면서도 기품있는 미모를 자랑했다.
비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YG FOODS 대표 노희영 역시 피로연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지훈이가 드디어 대한민국 최강 미녀 김태희 양과 결혼을 했다. 경건하고 감동적인 혼배미사와 따뜻하고 행복하고 너무 즐거웠던 애프터 파티. 지훈&태희는 21세기 최고의 커플! 우리 모두는 아낌없이 그 둘을 축하했다'고 적었다.
싸이와 김태우 부부는 비·김태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아닌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인증샷을 대신했다. 김태우 아내 김애리 씨는 '축하드려요 두분 오래오래 빛나게 행복하세요'라며 남편 김태우, 가수 싸이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19일 5년 열애 끝 결혼했다. 17일 일간스포츠 특종 보도로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비는 손편지를 통해 김태희와 결혼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철통보안 속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일부 지인들을 초대한 비공개 예식을 올렸다.
이 날 예식은 혼인미사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객으로는 박진영·싸이·안성기·박준형·데니안·윤계상·이하늬 등이 참석했다. 박진영이 축가를 불렀고 이하늬가 부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