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과 정인선이 열애 1년여 만에 결별했다. 공개열애 2개월 만에 아쉽게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이경과 정인선은 지난 4월 17일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 종영 당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열애 중이었다. 이후 '으라차차 와이키키' 오디션에 동반 합격하면서 함께 작업활동을 했다. 그렇게 '와이키키 1호 커플'로 불리게 됐다.
드라마에선 커플이 아니었다. 극 중 러브라인이 없었기에 작품에 피해를 끼칠까 걱정, 철저한 비밀 만남을 이어왔다. 열애 공개 이후엔 연신 "죄송하다"며 사과하기 바빴다. 종영 당일 열애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현장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과 책임감 있는 이이경의 우직한 모습에 반했다는 정인선, 배려심 넘치는 모습과 배우라는 공통분모에 더욱 가까워질 수 밖에 없었다는 이이경이었다.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예쁜 커플이었다. 공개 열애에 대한 관심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일까. 예뻤던 커플은 공개 2개월 만에 결별했다. 이이경, 정인선의 소속사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최근 두 사람이 결별했다.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 '학교 2013' '너희들은 포위됐다'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등에 출연했다. 코믹 연기에 탁월한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는 MBC 월화극 '검법남녀'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정인선은 1996년 SBS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 '매직키드 마수리'와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대장금' '빠스껫볼' '맨몸의 소방관' '써클:이어진 두 세계', 영화 '한공주'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