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순위선정 프로그램에서 현재 뜨고 있는 19개의 재테크 리스트를 선정했고 ‘경주마 재테크’가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주마 재태크의 주체인 마주는 1년에 10억 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수 도 있다. 경주마 재테크는 적금,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재테크에서 벗어나 새로운 틈새시장을 노리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또 마주는 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영국수상보다는 더비경주 우승마의 마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마종주국인 영국에서는 역사적으로 ‘마주=귀족’이라는 인식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마주’를 단편적으로 '말 주인'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마주는 경마산업의 중요한 축이다.
마주는 경주마를 소유하거나 소유할 목적으로 한국마사회에 등록한 사람으로 소유한 경주마를 경주에 출주시키고 그 대가로 한국마사회로부터 경마상금을 수령 받는다. 일반적으로 1개 경주에서 우승 시 마주가 수령 받는 상금의 배분율은 약 79%이고, 최고상금을 자랑하는 대통령배 대상경주의 경우 총 상금 7억 원이 걸려있다. 이와 더불어 KRA컵 마일-코리안 더비-농림축산부장관배로 이어지는 삼관경주에서 최우수 경주마로 선정될 경우 무려 7억 원의 인센티브까지 획득할 수 있으니 소위 말해서 잘나가는 마주가 된다면 억대 연봉은 충분히 보장받는 셈이다.
마주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높은 품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마주 신청에 있어서는 엄격한 자격을 요구한다. 마주는 개인·법인·조합 별 각각의 최소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한편 2014년 마주 정기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11월 5일까지 부경경마공원은 11월12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마주등록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중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2014년 마주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