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될 KBS 2TV 수목극 '조선 총잡이'에서는 이준기(박윤강)와 남상미(정수인)이 재회 뒤 눈물의 키스로 사랑을 확인한다. 지난 방송에서 재회한 이준기와 남상미가 숨겨왔던 그리움을 모두 쏟아낸 눈물과 포옹으로 끝을 맺었다. 서로의 존재를 알고도 모른 체 지내며 애를 태워야 했던 이들 연인의 깊은 사랑은 브라운관을 눈물로 적셨다.
이번에 공개된 키스신은 이 엔딩신의 연장으로, 늘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현장의 웃음제조기 역할을 담당했던 이준기도 이날만큼은 진지하게 감정에 몰입했다는 후문. 제작진에 따르면 이준기는 촬영 시작 사인과 동시에 꾹꾹 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단번에 눈물을 쏟아냈다. 폭풍처럼 흐르는 눈물 때문에 몇 차례 NG가 났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만큼 극적인 감정신이 나왔다. 남상미 역시 이준기 못지않은 열연을 펼쳤다. 남상미는 이준기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그 감정의 여세를 몰아 키스신 촬영을 마쳤고, 감정과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는지 OK 사인을 받자 자리에 주저앉았다.
수목극 '조선총잡이'는 급변하는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의 마지막 청년무사가 민중의 총잡이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