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카페형 문화공간 '민들레영토' 대표 지승룡(58) 씨와 재혼한 정애리는 올해 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3개월 뒤인 4윌 최종 갈라섰다. 결혼 3년 만이었다.
정애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22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둘 사이에) 별다른 문제없이 이혼이 진행됐다. 위자료도 없었고, 재산 분할도 없었다"며 "성격 차이가 이혼 사유였다"고 밝혔다. 정애리와 지승룡 대표는 서로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딛고 만나 화제가 됐다. 교회에서 신앙생활로 의지하다 재혼까지 하게 됐다.
한편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지 대표는 1994년 서울 신촌에 10평 남짓한 문화공간 '민들레영토'를 열며 사업가로 입지를 넓혔다. 2005년에는 '민들레영토 희망 스토리'라는 책을 내며 사업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정애리는 1978년 KBS 신인 탤런트로 데뷔했고, 최근 종영한 KBS 수목극 '골든 크로스'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