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공효진(해수)에게 기습키스를 하는 조인성(재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인성은 키스를 마친 후 그녀에게 뺨을 들이 댔고, 공효진은 "많이 맞아 봤나 보다"라고 비아냥 거렸다. 그러자 조인성은 "세어 보진 않았지만 서른번?"이라고 맞받아 쳤다가 그녀에게 따귀를 맞고 말았다
이어 그는 공효진을 벽으로 밀어 붙인 후 "옛날에 어떤 마을에 깊고 깊은 동굴이 있었다. 그 동굴에는 빛이 천년동안 든 적이 없었다. 사람들은 그 어둠을 두러워했다. 사람들은 천년의 어둠을 거두기 위해 천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빛이 되는 건 한순간이다"라고 말하며 라이터를 켰다.
그러자 공효진은 조인성을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봤고, 조인성은 "네가 30년동안 사랑을 못했다고 해도, 300일 동안의 사랑이 끝났다고 해도 괜찮다. 다시 사랑을 느끼는 건 한순간이다"라고 나지막히 말했다.
그러자 공효진은 "어우, 깐죽깐죽 너는 대체 그 깐죽을 어디서 배우냐"라며 어이 없는 듯 반응했고, 조인성은 "다음에 사랑을 하면 좀 느껴봐라. 계획하지 말고. 다짐 하지 말고"라고 그녀에게 조언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재능을 지닌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 역을 맡은 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