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은 29일 "테임즈가 지난 24일 오후 1시경 한국에 들어와 있는 어머니와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칵테일 두 잔을 마셨다. 음주 단속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56%가 측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KBO에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 테임즈가 자신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게 자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석현 NC 단장도 29일 마산 삼성전이 열리는 중 기자실로 올라와 "선수 본인이 모든 행동에 대해 자숙하겠다고 반성하고 있다"며 "연이어 사고 사고가 터지니까 감독에게 말을 하지 않았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더블헤더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1차전 4번 1루수로 테임즈를 선발 출전시켰다. 2차전에서도 같은 포지션과 타순에 기용을 했지만 1회말 타석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구단관계자는 당시 "단순 휴식차원이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