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한 작품을 더 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시기나 모든 게 다 맞는다면요."
배우 김수현이 군 입대 전 한 작품을 더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수현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물론 타이밍이 잘 맞고, 작품 인연도 있어야되겠지만, 가능하다면 군 입대 전 작품을 하나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출연한 드라마가 KBS 2TV '프로듀사'다. 어리바리한 캐릭터를 했다. 할 수만 있다면 남자다운 면을 보여주는 작품을 찍고, 그걸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군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서 제대할 때 진짜 남자가 돼 돌아오면 좋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군 입대 시기에 대해선 김수현은 "내가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예상으로는 늦어도 내년 봄 전엔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진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았기에 '리얼'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 김수현은 '리얼'에 대해 "처음에 캐릭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리얼'은 일종의 꼬여있는 퍼즐과도 같다. 첫 시작과 끝의 퍼즐을 찾으면 꼬인 게 일자로 펴진다. 영화에 숨어있는 힌트들이 많다. 그걸 찾으면서 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액션 느와르 '리얼(이사랑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김수현은 1인 2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했다. 2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