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4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팀이 0-1으로 뒤진 2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2호 홈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아치이기도 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455호로 늘었다.
다시 홈런이 나왔다. 3회였다.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했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외인 타자 다린 러프가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다시 이태양을 상대로 우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첫 연타석 홈런. 개인 통산 27번째였다. 경기 초반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신기록도 다시 한 개가 늘었다.
중심 타선의 홈런포 3개에 힘입어 삼성이 7-1로 앞서가고 있다. 경기는 5회 말 삼성의 공격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