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최악의 좌익수 계약 선수로 뽑혔다.
미국 CBS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올해 계약 중 오버페이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했다. 추신수는 AL 최악의 좌익수 계약 선수로 지목됐다. 이 매체는 "부상이 추신수를 괴롭히면서 타율 0.242,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로 시즌을 마쳤다. 이전에는 좋았지만 이번 계약 만큼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지난해 12월 텍사스와 1억3000만 달러에 7년 장기계약을 맺은 그는 발목 부상 등으로 자기 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텍사스는 주축 선수의 부진 속에 서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추신수는 재활을 마치고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