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소속 예능 PD 김태호가 1억원의 특별 포상금을 받았지만, 네티즌들이 MBC의 처우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MBC는 올해 특별성과포상 수상자로 김태호 PD 등 13명과 복권사업팀 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 PD는 올해 MBC '놀면 뭐하니'로 200억 원의 광고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1억 원의 포상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네티즌들은 "공로에 비해 너무 작은 포상금이다"라는 의견과 함께 MBC를 CJ ENM과 비교하며 비난했다.
실제로 해당 글에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더 줘야지 MBC야~", "너무 짜다", "이래서 다 케이블쪽 가는 건가", "티비엔이었으면 열배는 더 받았겠네", "CJ가 나영석 돈주는거 보고 배우는 게 없으신가요"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일각에선 "CJ와 비교하면 안된다. MBC는 공영방송이라서 저렇게 성과급 주는 거 쉽지 않다", "일반기업이 나니니깐 어쩔 수 없는 거 잖아. 비교 대상이 완전 다른데", "단순히 돈이 아니라 방송국 다니는 사람들 중엔 애사심 높은 사람들도 많다" 등 반론을 내놓기도 했다.
김태호 피디와 비교 대상으로 놓인 CJ ENM 소속 나영석 PD는 지난 2019년 CJ ENM이 공개한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봉이 무려 37억 2500만 원이다. 엄청난 연봉 중 급여는 2억 1500만 원이며 상여금은 35억 1000만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