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스크린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4일부터 16일까지 박스오피스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와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도어락(이권 감독)'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7주차 다시 한 번 역주행에 성공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3일간 55만363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94만2314명을 기록, 800만 고지까지 넘어설 전망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보헤미안 랩소디'에 밀렸지만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겨 흥행 레이스는 여유롭게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46만4144명을 동원한 '국가부도의 날'은 누적관객수 353만5327명을 나타내며 350만 명을 돌파했다.
'도어락'도 두 영화를 바짝 뒤따르며 손익분기점 16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어락'은 32만6672명을 추가하면서 142만7450명을 누적 중이다. 박스오피스 순위와는 별개로 1차 목표인 '흥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 작품은 번갈아가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손익분기점을 넘어 기존 목표보다 상향 조정된 성적을 품으며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특히 '국가부도의 날'과 '도어락'은 여배우가 원톱 주연으로 영화의 중심에서 사건을 이끈 작품들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19일에는 '마약왕(우민호 감독)', '스윙키즈(강형철 감독)', '아쿠아맨(제임스 완 감독)' 등 국내외 대작들이 나란히 개봉한다. 올해 마지막 대전 역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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