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만수 감독, "카메호 없이 국내 선수로 간다"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까메호(25·쿠바)가 결국 방출됐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 앞서 "부상 중인 카메호를 방출하기로 결정했고, 카메호가 출국했다"고 전했다. 카메호는 12월 중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장기간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었다. 카메호는 다른 팀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 기량이 떨어졌고, 부상까지 당하는 바람에 팀에 이렇다할 도움이 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3일 카메호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뛰면서 10연패 사슬을 극적으로 끊어냈다.
강만수 감독은 이날 "시즌 도중이라 대체 용병을 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구단 살림살이도 넉넉하지 않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용병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남은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많다. 우리카드는 이날까지 2승 15패(승점 10)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대전=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