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유령' '시그널' 등 한국형 장르물의 1인자 김은희 작가의 차기작은 사극이다.
김은희 작가는 19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 세션에서 "다음 작품은 사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시놉시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언제나처럼 작품에서 등장인물이 많이 죽을 것 같다. 내년쯤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낙 장르물을 써 온 작가라 사극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드라마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이제 시놉시스를 쓰고 있는데 잘 안 나와서 죽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직 정리된게 하나도 없어 사극이라는 점 말고는 명쾌히 알려드릴게 없다. 내년을 목표로 쓰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작업이 될 듯 하다. 무언가 정확해지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영화감독 장항준과 부부. '위기일발 풍년빌라'(10) '싸인'(11) '유령'(12) '쓰리데이즈'(14) '시그널'(16)까지 명품드라마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무한도전-무한상사'를 쓰며 기존의 '무한상사'보다 퀄리티를 높였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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