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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마수걸이 ML 첫 홈런…결승타점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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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마수걸이 ML 첫 홈런…결승타점으로 연결

등록2016.05.30 07:39
사진=스플래시닷컴


김현수(28·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삼진 두 개를 당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김현수는 이날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2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불펜투수 제프 맨쉽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5구째 92마일(148km)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7회 수비 때 조이 리커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고, 볼티모어는 이날 6-4로 승리해 김현수의 홈런이 결승타점이 됐다.

한편 김현수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꾸준하게 기회를 부여 받고 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83, 1홈런, 3타점, 6득점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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