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갈려도 1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는 30일 23만387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3만5269명을 기록했다.
첫 날 오프닝 스코어 47만6547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본다면 일일 관객수는 다소 떨어졌지만 박스오피스 순위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이 의기투합한 '아수라'는 충무로 톱 배우들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기대치를 높였다.
이는 곧 흥행으로 이어졌고 '아수라'는 개봉 전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예매율 70%를 넘기면서 관객들의 관심도를 엿보이게 했다.
하지만 개봉 후 '아수라'는 스토리의 부재, 무자비한 잔혹성 등으로 인해 평가가 갈리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보겠다"는 신뢰와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는 심리가 발동하면서 기세는 여전히 등등하다.
'아수라'가 첫 주말을 무사히 넘기고 10월 스크린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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